[지구촌 이모저모]뉴욕∼LA 4800km 택시 여행… 요금은 얼마나 外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4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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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로 미국을 횡단하면 요금은 얼마가 나올까. 미 CNN 방송은 뉴욕 라가디아 공항에서 출발해 6일 만에 4800km를 달려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한 존 벨리트스카이(31), 댄 웨벤 씨(32) 이야기를 24일 전했다. 친구 사이인 둘은 웨벤 씨의 생일을 맞아 멋진 추억을 만들고 싶었다. 전직 택시운전사였던 벨리트스카이 씨의 아버지가 “뉴욕에서 로스앤젤레스까지 가려는 택시운전사는 없다”고 말했던 게 생각났다.

공항에 나가 택시를 타려 했지만 계속 승차 거부. 그런데 택시운전사인 무함마드 알람 씨(41)가 “5000달러(약 541만 원)면 가겠다”고 나서면서 18일 여행은 시작됐다. 정식 미터기대로라면 1만7000달러(약 1839만 원)가량 나왔을 거라는 게 CNN의 분석이다. 세 사람은 여행길에 라스베이거스 도박장에서 2000달러(약 216만 원)를 따는 행운도 누렸다.

그럼 뉴욕으로 돌아가는 요금은 얼마일까. AP통신은 “알람 씨가 무료로 집까지 데려주겠다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트위터에서 해시태그 ‘#JohnBelitsky’를 검색하면 여행 동영상을 볼 수 있다.  
■ 화이자 등 3社 “치매 치료제 2,3년내 출시”


치매 진행을 멈추고 치매에 걸리기 이전 상태로 되돌릴 수 있는 백신이 2, 3년 안에 나올 수 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23일 보도했다. 화이자, 존슨앤드존슨, 엘란 제약회사가 공동으로 개발하는 치매 치료 백신 ‘바피네우주마브’는 현재 세계의 1만 명을 대상으로 3단계 중 마지막 단계의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내년 말 임상시험이 끝나면 영국과 유럽 보건당국에서 승인을 받아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단순히 치매 진행을 늦추기만 했던 기존 백신들과는 달리 바피네우주마브는 치매의 원인으로 알려진 뇌의 독성 단백질인 아밀로이드 형성을 막는 데 주력하는 치료 백신이다. 아밀로이드는 세포 간의 중요한 연결을 파괴하는 덩어리다. 초기 임상시험에서 이 백신은 아밀로이드 덩어리를 4분의 1 정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백신은 몇 달에 한 번씩 반복적으로 투여해야 하기 때문에 연간 치료비가 수천 파운드(수백만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치매를 유발하는 특정 유전자를 가진 환자들에게는 백신이 별 효과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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