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교과서 파문에도 성금 계속 늘어”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4월 4일 18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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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왜곡 교과서 확대 파문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도호쿠(東北) 대지진 이재민 돕기 성금 액수는 계속 늘고 있다고 일본 지지통신이 4일 보도했다.

지지통신은 지난달 30일 교과서 검정을 통해 독도의 일본 영유권을 주장한 내용이 모든 교과서에 실리는 것으로 결정되며 한국 내에서 반발이 커졌지만 성금 분위기엔 변함이 없다며 이 같이 전했다.

통신은 지난달 11일 지진 발생 이후 한국 언론들이 대대적인 일본 지원 캠페인을 시작하는 등 기부금 운동을 통해 지난달 29일까지 총 747억원이 모금됐다고 전했다. 대한적십자사의 모금액만 해도 지난달 28일까지 총 213억원으로 자연재해 모금액으로선 이미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30일 일본의 교과서 검정 발표 이후 한국에서 "일본에 배신당했다"며 반발하는 분위기가 강해 모금 운동에도 타격이 클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지만 실제로 대한적십자사의 모금액은 예상과 달리 계속 증가해 3일 302억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지통신은 전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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