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서 만든 냅킨, 화장지 등…알고보니 ‘쓰레기 냅킨’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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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3월 18일 11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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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CCTV 영상 캡처.
중국 CCTV 영상 캡처.
중국에서 더러운 폐지를 재가공해 만든 ‘쓰레기 냅킨’이 대량 유통돼 충격을 주고 있다.

‘쓰레기 냅킨’을 자외선에 비추자 덕지덕지 붙어있는 이물질이 그대로 드러났다. 또 이 냅킨을 사용한 사람이 손과 입을 닦자 되려 이물질이 들러붙어 쉽게 떨어지지 않았다.

특히 화장실에서 사용한 휴지도 재활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관련 동영상을 본 국내 네티즌들은 “소름이 끼친다”며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중국중앙텔레비전방송국(CCTV)은 지난 16일(현지시각) 베이징, 텐진, 허베이 지역에 유통되고 있는 냅킨과 재활용 화장지의 제조과정을 상세하게 취재해 보도했다.

CCTV가 공개한 영상에는 수많은 폐지와 하수구에서 나온 더러운 쓰레기 등을 잔뜩 모아놓고 소독처리를 하지도 않은 채 커다란 용기에 넣어 용해시킨 후 광택제 등을 섞어 겉보기에는 깨끗한 냅킨이나 화장지로 만드는 과정이 담겨 있다.

쓰레기 중에는 공공 화장실에서 사용하고 버려진 화장지도 포함돼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이 모든 과정이 무허가 공장에서 이뤄지고, 여기서 만들어진 냅킨과 화장지는 베이징, 텐진, 허베이에 위치한 대형마트와 재래시장으로 버젓이 유통되고 있다. 또한 이들 제품의 포장지에는 ‘100% 순수 목재’라고 쓰여져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CCTV가 여기서 만들어진 냅킨을 자외선 형광등에 비추자 냅킨 표면에 이물질이 많이 붙어 있었으며 손에 달라붙은 이물질은 아무리 털어도 떨어질 줄 몰랐다. 또 그 냅킨으로 입을 닦자 입 주위에도 이물질이 달라 붙어 보기에도 민망한 모습이었다.

CCTV는 국제식품포장협회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화장지 구입시 제품의 브랜드나 100% 순수 목재라는 광고 문구에 현혹돼 사는 소비자들이 많은데 이러한 점을 악용해 이득을 챙기고 있다”고 전했다.

영상을 본 국내 네티즌들은 분개하고 있다.
한 커뮤니티 사이트의 ‘나는야**’는 “메이드인 차이나라고 항상 짝퉁 중국이라고 욕하는 게 잘못됐다고 생각해 왔는데 계란도 가짜로 만들더니 위생이 철저해야 할 휴지마저 저렇게 만드니 더 이상은 믿지 못하겠다”면서 “무슨 욕을 퍼부어야 할지 말문이 막혀 입이 다 떨린다”고 흥분했다.

또한 대부분의 네티즌들도 “아니 대체 중국서 생산한 제품은 이제 하나도 믿을 수 없는 거 아니냐”면서 “모든 제품이 원가를 낮추기 위해 중국서 생산하게 될텐데 앞으로가 더 큰 문제다. 보기에도 끔찍해 믿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영상 보러가기: http://v.news.163.com/video/2011/3/8/T/V6UASFR8T.html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김동석 기자 @kimgi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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