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막내딸, 한국에 시집온다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0월 29일 08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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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가 한국인 사위를 맞는다.

푸틴 총리의 막내딸 에카테리나 푸티나(24·애칭 카탸)가 윤종구 전 해군 제독의 아들 윤 모 씨(26)와 결혼할 예정이라고 29일 중앙일보가 보도했다.

윤종구 전 해군제독은 1990년대 모스크바 대사관에서 무관으로 근무했으며 현재는 재향군인회 국제협력실장으로 일하고 있다. 윤 전 제독은 조만간 아들의 결혼 발표를 할 것으로 전해졌다.

카탸와 윤씨는 1999년 7월 모스크바 국제학교 무도회에서 처음 만나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이후 윤씨가 모스크바를 떠난 뒤에도 계속 연락은 계속됐고 2002년 6월 한·일 월드컵 기간 카탸가 한국을 다녀가기도 했다.

카탸는 한국어를 비롯해 5개 국어에 능통하며 현재 윤씨와 함께 미국에서 유학 중이다. 지난 8월에는 일본 홋카이도에서 휴가를 즐기고 있던 윤씨의 부모를 찾아 미니 상견례를 가졌다. 카탸에게는 줄곧 러시아 경호원 두 명이 따라다녔다.

푸틴 총리는 카탸가 결혼하겠다고 했을 때 처음에는 반대했으나 윤씨를 만난 뒤 좋아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 뉴스팀





푸틴, 직접 항공기 몰며 산불 진화
▲2010년 8월11일 동아뉴스스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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