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오자와에 압승… 총리직 유지

동아일보 입력 2010-09-15 03:00수정 2010-09-15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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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민주당 대표 경선… 내각-당직 개편 곧 단행할 듯
간 나오토(菅直人·사진) 일본 총리가 14일 집권 민주당 대표선거에서 승리해 총리직을 유지하게 됐다. 간 총리는 이날 당 소속 국회의원과 지방의원, 당원이 투표한 선거에서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전 민주당 간사장을 총득표 721 대 491포인트로 크게 눌렀다. 간 총리는 당원 투표에서 압도적 우세를 보인 데 이어 국회의원 표에서도 앞섰다.

간 총리는 취임 3개월 만에 물러날지도 모른다는 ‘단명 우려’에서 벗어나 임기 2년의 대표 임기를 보장받았다. 집권당 대표는 총리를 겸한다. 그는 향후 2, 3년 안에 중의원을 해산하지 않겠다고 공언한 만큼 롱런할 가능성도 있다.

간 총리는 곧 내각과 당직 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반적으로 탈(脫)오자와 노선을 유지하면서도 내각과 당직에 오자와 전 간사장 지지 의원을 일부 기용함으로써 당내 화합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 간 총리는 당선 직후 “편을 가르지 않고 모두가 참가하는 거당일치 체제를 이뤄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자와 전 간사장도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오자와 그룹의 향후 태도에 따라선 정국이 불안해질 수도 있다.

문화재 반환 등 향후 한일관계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간 총리는 △참의원의 여소야대 극복을 위한 야당과의 연합 △후텐마(普天間) 미군기지 이전 문제 △소비세 인상 논의 등의 난제를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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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윤종구 특파원 jkma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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