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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日 39.4도 폭염… 신칸센 운행 중단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0-07-22 22:16
2010년 7월 22일 22시 16분
입력
2010-07-22 22:16
2010년 7월 22일 22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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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열도가 섭씨 40도 가까이 치솟은 더위와 신칸센(新幹線) 운행 중단으로 짜증 나는 하루를 보냈다.
22일 오후 2시26분경 일본 기후(岐阜)현 다지미(多治見)시 기온이 섭씨 39.4도까지 치솟았다. 39.4도는 다지미시의 7월 역대 최고 기온이다.
다지미시는 2007년 8월 일본 사상 최고 기온인 섭씨 40.9도를 기록하는 등 '일본에서 가장 더운 곳'으로 알려졌지만 조만간 이 기록을 갈아치울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나고야(名古屋)시가 섭씨 38도, 도쿄 네리마(練馬)구와 사이타마(埼玉)현 구마가야(熊谷)시가 37.6도, 도쿄 도심이 36.1도, 오사카(大阪) 35.3도에 이르는 등 홋카이도(北海道)를 제외한 전국 144개 관측 지점에서 섭씨 35도를 넘었다.
일본이 이처럼 7월부터 기온이 치솟은 것은 태평양에서 올라온 고기압 탓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기상청은 "남미 페루 앞바다에서 바다 수온이 내려가면서 기상이상을 일으키는 '라니냐현상'이 발생할 공산이 크다"며 8월에도 이상 고온이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22일 오전 4시20분경 고베(神戶)시 한 터널에서 터널 보수 차량이 추돌한 영향으로 산요(山陽)신칸센 신오사카(新大阪)-히메지(姬路) 구간 운행이 10시간 동안 중단돼 6만8000여명이 불편을 겪었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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