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내주초 중의원 해산- 8월30일 총선”

입력 2009-07-13 14:29수정 2009-09-22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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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총리는 다음주 21일경 중의원을 해산하고 다음달 30일 중의원 선거를 실시키로 했다고 교도(共同)통신이 13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자민당 총재인 아소 총리는 이날 낮 여당인 자민당의 호소다 히로유키(細田博之) 간사장, 공명당의 오타 아키히로(太田昭宏) 대표 등 여당 간부들과 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아소 총리는 당초 27일 공시, 8월 8일 투개표를 하는 일정을 전제로 이르면 14일 중 중의원을 해산하는 방안을 검토해 왔으나 호소다 간사장 등이 이런 조기 해산일정에 대해 재고를 요청, 방침을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 12일 실시된 도쿄도의회 선거에서 여권이 과반수 확보에 실패하는 등 참패함에 따라 여권 내 반(反) 아소 그룹이 "아소 총리 하에서는 중의원 선거에서 이길 수 없다"면서 자민당 총재 선거 조기 실시를 강력하게 요구할 방침이어서 아소총리가 해산권을 행사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또 아소 총리가 해산권을 행사한다고 해도 총선 이전에 총재선거를 시행, 새 총재 하에서 선거를 치르자는 당 총재와 총리 분리론이 부상할 가능성도 있어 당내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앞서 아소 총리는 12일 밤 자민당 내 주요 간부 및 파벌 대표들과 전화 통화를 갖고 "조만간 해산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그는 13일 오전에는 가와무라 다케오(河村建夫) 관방장관과 회담을 하고 "나 스스로 해산 시기를 판단하겠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당내에서는 오시마 다다모리(大島理森) 국회대책위원장이 "자민당은 도의회 선거 결과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조기 해산에 신중론을 제기한 바 있다.

야마구치 나쓰오(山口那津男) 공명당 정조회장도 TV아사히 프로그램에 출연, "도의회 선거와 같은 결과가 (중의원 선거에서도) 보이고 있다. 중요 법안을 통과시킬 때까지 해산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여권 내의 이런 움직임을 감안해 자민당과 공명당 간부가 이날 낮 아소 총리에게 면회를 요청, 해산 시기를 뒤로 늦출 것을 요구해 아소 총리로부터 양보를 얻어냈다.

제1야당인 민주당은 이날 오후 참의원 본회의에서 장기이식법개정안이 가결된 뒤 내각 불신임결의안과 총리 문책결의안을 제출키로 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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