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보사이트 온바오닷컴에 따르면 사건은 11일 광둥(廣東) 성 광저우(廣州) 시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은 10일 16세 소녀에게 약을 먹여 정신을 잃게 한 뒤 강간했으며 이 사실을 알게 된 가족들이 분개해 직접 남성을 살해했다고 한다.
소녀의 가족은 이 남성이 그동안 소녀에게 마약을 판매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동영상에는 남성 3명, 여성 2명 등 소녀의 가족이 도주하던 남성을 붙잡아 묶은 뒤 구타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온바오닷컴은 강간한 남성이 20여분 간 폭행을 당한 뒤 현장에서 즉사했다고 전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피해자 가족들이 가해자를 폭행하는 과정에서 일반 시민들도 가담했다"며 "피해자 가족들은 이성을 잃은 듯 남성에게 무차별적인 폭행을 가했고, 일부 시민들 역시 이를 방관하거나 동조했다"고 덧붙였다.
관련소식을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대체적으로 가해 남성을 죽음으로 몰고 간 피해자 가족들의 행위를 비난하고 있다.
인터넷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