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막내아들 김정운 얼굴 첫 공개

  • 입력 2009년 2월 12일 10시 40분


KBS 화면 캡쳐
KBS 화면 캡쳐
최근 북한의 후계자로 거론되고 있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막내 아들 김정운의 얼굴이 공개됐다.

KBS는 12일 최근 김정일의 후계자로 유력하다는 소문이 나있는 김정운의 얼굴을 공개했다. 김정운은 그동안 외부에 얼굴이 공개되지 않았었다.

KBS는 일본 특파원을 통해 1989년부터 13년동안 김정일의 전속 요리사였던 일본인 후지모토에게서 그의 11살 때 사진을 제공받았다고 밝혔다. 후지모토는 KBS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것은 안된다며 어릴 때 사진을 줬다”며 “절대 공개하면 안 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북한이 보안 등의 이유로 김정운의 얼굴공개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음을 나타냈다.

그는 “김정운은 나이는 어렸지만 통찰력과 실천력을 두루 갖춰 미래의 지도자로 손색이 없었다”고 자질을 평가했다. 그러나 후계자가 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김정운이 후계자가 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 북한 정권의 실세인 장성택의 선택에 달렸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까지 김정일의 후계자로 거론되는 인물은 김정운 외에도 장남 김정남과 차남 김정철 등이다. 이와 관련해 김정일의 큰 아들인 김정남은 최근 해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후계자 문제는 아버지 만이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었다.

KBS는 북한의 후계구도는 다음달 8일 열리는 최고 인민회의 대의원 선거에서 드러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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