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아빠는 누구?… 다티 佛법무 여아 출산

  • 입력 2009년 1월 5일 02시 57분


라시다 다티(43·사진) 프랑스 법무장관이 2일 여자 아이를 출산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프랑스 일간지 르 피가로와 대중주간지 부아시 등의 온라인판은 다티 장관이 이날 파리 시내의 한 병원에서 여아를 출산했으며, 아이의 이름은 조라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법무부 대변인 기욤 디디에 씨는 3일 “다티 장관이 출산했으며 현재 산모와 아이는 모두 건강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전히 이 아이의 아버지가 누구인지는 공개되지 않아 여러 추측을 낳고 있다고 언론은 전했다.

북아프리카계의 독신인 다티는 지난해 여름 바캉스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한 뒤 임신 여부를 묻는 기자들에게 “임신했다”면서도 “내 사생활을 언론에 노출하지 않을 것”이라며 아이의 아빠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모로코 출신의 일용직 아버지와 알제리 출신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고학으로 대학을 졸업한 다티 장관은 니콜라 사르코지 1기 내각의 법무장관에 발탁된 입지전적인 인물로, 한때 사르코지 대통령과의 염문설이 돌기도 했다.

이헌진 기자 mungchi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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