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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오바마 시대]당선인의 정치적 동지들 ‘○○○사단’ 주목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6-01-20 08:56
2016년 1월 20일 08시 56분
입력
2008-11-07 02:58
2008년 11월 7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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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칸소-텍사스 찍고 시카고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백악관 비서실장에 램 이매뉴얼 일리노이 주 하원의원을 내정하면서 그의 정치적 동지들인 ‘시카고 사단’이 주목받고 있다.
▽중용인가, 소외인가=이매뉴얼 의원은 오바마 당선인과 마찬가지로 시카고를 기반으로 성장한 정치인이다.
오바마 당선인과 친구 사이로 알려졌지만 민주당 경선에서 중립을 지켰다.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 백악관 비서실장을 지냈던 그는 친구와 과거 자신이 퍼스트레이디로 모신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 사이에서 어쩔 수 없이 중립을 선택했었다.
오바마 당선인은 또 정권인수팀에는 시카고 출신으로 클린턴 행정부 시절 백악관 비서실장을 지낸 존 포데스타 미국진보센터(CAP) 소장과 오바마 선거 캠프의 막후 실력자였던 시카고 밸러리 재릿 선임보좌역을 포함시켰다.
이 밖에 오바마 캠프를 이끈 으뜸 공신이자 시카고 사단의 핵심 인물인 데이비드 액설로드 수석전략가와 데이비드 프로프 캠페인매니저, 로버트 깁스 수석언론보좌관 등도 백악관이나 정부기관 요직에 기용될 것으로 전망이다.
하지만 AP통신은 오바마 당선인이 이처럼 자신의 친구를 요직에 낙점한 것은 그의 평소 스타일과는 거리가 먼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일부 시카고 출신 지인들이 등용되긴 하겠지만 대부분의 요직에는 클린턴 행정부 시절의 인물들이 자리를 채울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측근 그룹, 득인가 실인가=미국에서 대통령 당선에 기여한 동향의 인물들이 요직을 차지하고 정책 결정의 주도세력으로 부상하는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지미 카터 전 대통령 시절부터 이러한 경향은 두드러졌다. 이 때문에 ‘조지아 사단’(지미 카터) ‘캘리포니아 사단’(로널드 레이건) ‘아칸소 사단’(클린턴) ‘텍사스 사단’(조지 W 부시) 등의 말이 탄생했다.
그러나 이들 집단과의 관계를 어떻게 유지하는가에 따라 초기 행정부의 운명이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카터 전 대통령과 클린턴 전 대통령은 정권 초기 측근 그룹에 과도하게 매달리다 실패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카터 전 대통령은 주지사 시절의 참모들만으로 백악관을 운영하다 초라하게 퇴장해야 했고 클린턴 전 대통령도 정권인수위를 아칸소 출신 특정세력 중심으로 꾸리는 등 과도하게 의존하다 2년 후 중간선거에서 참패했다.
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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