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中 유럽도 추가 금리인하 예고

美, 1%미만으로 낮출수도

미국 유럽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도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28, 29일 정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정책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월가의 금융전문가들은 FRB가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0.5%포인트 낮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FRB가 8일 임시 FOMC 회의를 열고 정책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한 데 이어 추가로 0.5%포인트를 낮추면 미국의 정책금리는 사상 최저 수준인 1.0%로 떨어진다.

일각에서는 FRB가 경기침체의 장기화를 막기 위해 1% 미만으로 금리를 낮출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도 현재 연 3.75%인 기준금리를 다음 달 중 0.5%포인트 낮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영국의 중앙은행인 영국은행도 다음 달 6일 열리는 통화정책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두 차례 금리 인하를 통해 통화정책을 긴축에서 확장으로 바꾼 중국도 올해 안에 다시 한두 차례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뉴욕=신치영 특파원 higgl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