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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9월 29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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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들은 미국 금융공황에서 비롯된 세계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금융규범 체제를 정비하고 중국, 인도 등 신흥 시장으로 경제 성장의 축을 다양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WEF 설립자인 클라우스 슈밥 최고의장은 “이번 금융위기는 글로벌 금융시스템 발전의 기회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금융 위기의 파장에 대해서는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이어질 것이라는 비관론과 미국 경제가 세계에 미치는 영향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낙관론이 맞섰다.
미국이 내놓은 7000억 달러 규모의 구제금융 조치가 시장의 신뢰 회복에 도움을 주기 어려울 것이라는 견해도 나왔다.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중국 역할론’도 나왔다.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27일 개막 연설에서 “중국 경제의 고속 성장이 세계적인 금융 위기를 극복하는 데 큰 공헌을 한다. 중국 경제는 전체적으로 낙관적이며 기존의 고속 성장 기조를 계속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상록 기자 myzod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