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파선에서 건져올린 ‘황금 술잔’으로…

  • 입력 2008년 6월 26일 14시 28분


24일(현지 시간) 난파선탐사업체 블루워터벤처스(Blue Water Ventures)社의 잠 수부 마이클 디마르(Michael DeMar, 20세) 씨가 빗살무늬 모양의 황금술 잔에 샴페인을 담아 마시고 있다.

블루워터벤처스는 지난 3년간 멜 피셔 스 트레져스(Mel Fisher's Treasures)社와 공동으로 1622년 폭풍으로 침몰한 스페인 갈레온선 ‘산타 마르가리타(Santa Margarit) 호’를 조사해 왔다.

블루워터벤처스 사장 키스웹 씨는 시애틀에서 키웨스트로 온지 몇 달 밖에 되지 않은 디마르 씨가 엄청난 발견(spectacular discovery)을 했다고 칭찬했다. 이 황금술잔의 가치는 100만 달러이상으로 추정 된다.

한편 최근 해양탐사 업체들이 스페인 난파선에서 잇달아 보물들이 건져 올려지자 스페인 정부에서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지난해 5월 미 플로리다의 ‘오디세이 머린 익스플로레이션(Odyssey Marine Exploration)’이 북대서양 인근에 침몰된 난파선에서 금, 은 장식물 등 총 17톤의 보물을 건져 올렸다. 추정 가격은 5억 달러(약5000억원).

이 소식을 접한 스페인 정부가 난파선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스페인 정부는 이 난파선이 1804년 영국군에 의해 격침된 스페인 무역선인 갤리언선일 가능성이 높다며 여러 가지 다양한 증거들이 존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레그 스템 오디세이 대표는 스페인 또는 제3자가 발견된 보물의 원 소유권을 입증한다 하더라도 해양법에 따라 인양된 은화들의 거의 전부가 오디세이 소유여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사진 제공 키스뉴스/블루워터벤처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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