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으로 본 美민주당 경선

  • 입력 2008년 6월 5일 03시 09분


오바마 공식 모금액 2억4017만 달러

힐러리 공식 모금액 1억9480만 달러

■ 기록으로 본 美민주당 경선

5개월여 동안 치러진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예비경선은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과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접전을 펼치며 많은 화제와 기록을 낳았다.

CNN은 4일 미 연방선거위원회(FEC)의 공식 통계를 인용해 4월 21일까지 오바마 후보와 힐러리 후보가 거둔 선거자금은 각각 2억4017만 달러(약 2440억 원), 1억9480만 달러라고 소개했다. 존 매케인 공화당 대선 후보의 모금액은 8014만 달러에 그쳤다.

뉴욕타임스는 오바마 후보가 지금까지 모은 선거자금이 총 4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추산하면서 특히 200달러 이하 소액 기부자가 150만여 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경선이 치열했던 만큼 두 후보는 엄청난 자금을 광고에 투입했다. 유에스에이투데이에 따르면 TV 광고비로만 오바마 후보가 7800만 달러, 힐러리 후보가 4900만 달러 등 총 1억2700만 달러를 사용했다.

유권자들의 관심도 어느 때보다 높았다. AP통신은 4일 “이번 경선에 총 3400만 명 이상이 투표에 참여했는데 이는 기록적인 숫자”라고 전했다.

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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