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내각 지지율 꿈틀 개각후 7∼11%P 올라

  • 입력 2007년 8월 30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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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安倍晋三·사진) 신내각에 대한 일본 국민의 지지율이 개각 전에 비해 약간 회복됐지만 전반적인 국민의 반응은 떨떠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신문들은 내각 개편 직후인 27일 밤부터 28일까지 실시한 전화여론조사 결과를 29일 일제히 보도했다.

아사히신문과 마이니치신문의 조사결과 새 내각에 대한 지지율은 각기 33%로 나타나 참의원 선거 직후 아베 내각이 받은 지지율 22∼26%에 비해 7∼11%포인트 올라갔다. 그러나 ‘지지하지 않는다’는 사람도 각기 53%, 52%였다. 마이니치신문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70%가 이 내각이 오래 집권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요미우리신문 조사에서도 내각 지지율은 각기 41%, 44%로 나타나 참의원 선거 직후 조사보다 12∼13%포인트 상승한 데 그쳤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조사에서는 아베 총리가 참의원 선거 참패에도 불구하고 총리직을 유지하겠다고 판단한 것에 49%가 반대해 ‘찬성’의 40%보다 높았다.

내각 지지율이 40.5%로 나타난 교도통신 조사에서는 ‘아베 총리의 퇴진을 원한다’는 답변이 51%로 나타나 절반을 넘었다. 도쿄=서영아 특파원 sy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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