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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7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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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미국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실시하는 한국어 교사 자격시험에 합격한 데이비드 헤인스(41·사진) 씨.
6일부터 13일까지 한국어진흥재단 등이 주최한 ‘재미 한국어 교사 초청연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그는 내년부터 미국 고등학교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첫 미국인 교사가 된다.
그가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한 것은 6년 전. 그는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에 살고 있어서 한국어를 접할 기회가 많아 관심을 갖게 됐다”며 “주변에 한국 사람도 많아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고 말했다.
문화관광부가 운영하는 로스앤젤레스 한국문화원에서 틈틈이 한국어를 익혀 온 그는 샌타크루즈 캘리포니아대에서 러시아어를 전공했다.
대학 졸업 후에는 스페인어 교사 자격증을 땄고 10년 전부터는 중국어에 심취해 중국어 교사 자격증까지 따 냈다.
이유종 기자 p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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