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한국 파전 조리법 소개

  • 입력 2007년 3월 29일 17시 59분


미국 뉴욕타임스가 저녁 식사용으로 손색이 없는 세계의 팬케이크 중 하나로 한국의 파전을 소개했다.

밀가루에 달걀과 우유, 설탕을 넣어 반죽해 구워내는 빈대떡 모양의 팬케이크는 서양의 아침식사용 메뉴.

그러나 뉴욕타임스는 28일 팬케이크 가운데 저녁 대용으로 훌륭한 팬케이크가 있다며 이탈리아의 야채 팬케이크, 북유럽의 시금치 팬케이크, 한국의 파전 등 3가지의 조리법을 소개했다.

신문은 파전의 장점으로 점성이 강한 밀가루 반죽을 사용하기 때문에 온갖 야채와 해산물 고기 김치 등 원하는 재료는 무엇이든 넣어 만들 수 있는 응용성을 꼽았다.

또 이탈리아의 야채 팬케이크가 반죽이 얇고 부드러워 다루기가 쉽지 않은데 비해 파전은 반죽이 들러붙지 않는 프라이팬만 있으면 주걱이 없어도 뒤집을 수 있어 초보자도 쉽고 즐겁게 30분 만에 만들어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신문은 파전이 서양의 팬케이크에 비해 양념이 강하지만 다양한 사람들의 입맛을 충족시킬 수 있는 대중적 요리라고 소개했다.

파 당근 호박 그리고 새우를 넣어 파전을 부쳐낸 뒤 간장에 식초와 설탕을 넣은 소스에 찍어 먹도록 소개한 점이 특이하다.

이진영기자 eco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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