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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2월 16일 15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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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일간 타임스는 15일 가톨릭이 종교개혁 시기이후 처음으로 성공회를 제치고 제1의 종교로 부상 중이라고 전했다. 폴란드 등 동구권 국가에서 가톨릭 이민자가 대량으로 유입되는 현실 때문.
잉글랜드와 웨일즈의 가톨릭 신자는 420만 명 정도로 세례를 받은 성공회 신자 2500만 명의 약 5분의 1 수준이다. 그러나 실제 미사에 참석하는 신도 수는 가톨릭 쪽이 수십만 명 정도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정확한 숫자는 가톨릭 쪽의 불법 이민자가 많아 집계되지 않았다.
케임브리지 소재 폰 후겔 연구소는 동구권 이민자의 유입 속도로 볼 때 가톨릭 신도가 앞으로 수년 동안 수십만 명 불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성공회 신자는 느리지만 계속 줄어드는 상황이다.
가톨릭교회는 영국에 처음 도착한 동구권 이민자들에게 구호 센터의 역할도 한다. 폴란드의 이민자중 95%가 가톨릭교회에 나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평인기자 pi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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