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사태 방글라 과도정부 수반에 아메드

  • 입력 2007년 1월 13일 02시 57분


코멘트
비상사태가 선포된 방글라데시의 새 과도정부 수반에 파크루딘 아메드(사진) 전 중앙은행 총재가 12일 지명됐다. 아메드 전 총재는 “모든 정당과의 협의를 거쳐 비상사태를 철회하고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총선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프린스턴대 출신으로 세계은행 근무 경험이 있는 아메드 전 총재는 정치적으로 중립적인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방글라데시에서는 지난해 말 야당 대연합이 여당의 부정 선거운동 등을 이유로 이달 22일로 예정된 총선에 불참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정국 혼란이 계속돼 왔다.

한편 앞서 과도정부 수반 제의를 받았던 지난해 노벨 평화상 수상자 무하마드 유누스 그라민은행 총재는 이를 거부했다.

정미경 기자 micke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