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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1월 8일 15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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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토 총재는 이날 스위스 바젤의 국제결제은행(BIS)에서 열린 10개국(G10) 중앙은행장 연례 회동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세계 경제가 광범위하고 괄목할만한 성장 기조를 올해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유럽의 성장세가 활발하며 일본도 경기 회복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면서 "아시아와 다른 지역도 괄목할만한 성장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미국도 "소프트랜딩 시나리오가 중론"이라고 덧붙였다.
IMF는 세계 경제가 지난해 5.1% 성장한데 이어 올해도 4.9% 성장이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라토 총재는 그러나 이런 낙관적 전망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중앙은행들이 자금 유동성 확대와 관련해 인플레 추이를 예의 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유가가 여전히 부담스러움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인플레 우려가 가시화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 정책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 조사에 따르면 FRB는 5.25%인 연방기금 금리를 연말까지 4.75%로 내릴 전망인데 반해 ECB는 3.5%인 조달금리를 3.75%로 인상할 것이란 견해가 중론이다.
일본은행의 경우 단기금리를 0.25%로 인상한데 이어 17,18일의 통화정책회의에서 또다시 올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시장의 중론이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6일자에서 지난해 12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계절적 요인을 감안해 예상 외로 16만7000명 분이 늘어난 것으로 발표 됐고 임금 증가도 지난 6년 사이 최고치를 기록했음을 상기시키면서 이런 긍정적인 지표들이 미 경제 '연착륙 기대감을 높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FRB가 조만간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충족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저널은 덧붙였다.
디지털뉴스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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