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의 소녀’ 마르티나 힝기스(27·스위스)가 지난해 9월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을 때 일이다. 힝기스는 주니어 테니스 선수 시절 라이벌이던 전미라가 결혼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몹시 부러워했다.
그런 힝기스가 지난해 12월 31일 호주 골드코스트에서의 기자회견에서 청혼 받은 사실을 털어놓았다.
체코 출신의 테니스 선수 라데크 스테파네크(29)와 약혼했으며 지난해 11월 체코 프라하에서 프러포즈까지 받았다는 것. 남자 테니스 세계 19위인 스테파네크는 세계 8위까지 오른 게 최고의 성적이며 지난해 윔블던에서 8강까지 오른 뒤 목 부상으로 쉬다 다음 주 코트에 돌아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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