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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8월 17일 17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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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최근 다수의 비밀연구 작업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지난주에는 테러전 전문가 50명을 초청해 비밀회의를 열었다. 연구 결과물은 가을에 나올 예정이다. 기존 야전교범도 대대적으로 손질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작업에 참여중인 국방부 관리들에 따르면 새 연구는 미군이 이라크 민간지역 작전에 나설 때 지나치게 과도한 무력을 사용했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현지 주민들에게 거리감을 심는 결과를 초래할 뿐이었다.
이들은 또 미군 사령관들이 현지 동맹 세력과의 관계 구축에 늑장을 부리고 이라크 주민의 안전을 후순위로 미뤄놓았다고 지적했다.
피터 맨수르 리븐워스 기지 테러센터소장(대령)은 "테러전은 현지 주민과의 관계, 민사문제, 정보작전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전쟁 양상 변화에 따른 전략 수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맨수르 대령은 육군과 해병대의 테러전 야전교범의 개정 작업에도 참여 중이다.
김영식기자 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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