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자민당 지방간부 절반 “차기 총리는 아베가 적임”

  • 입력 2006년 6월 19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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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차기 총리 후보로 대중적 인기가 높은 아베 신조(安倍晋三·사진) 관방장관이 집권 자민당의 지방조직에서도 가장 폭넓은 지지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도통신이 최근 47개 광역지방자치단체 자민당 지부의 간사장과 정조회장, 총무회장 등 3역을 상대로 ‘차기 당 총재에 걸맞은 인물’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78명 가운데 절반인 39명이 아베 장관을 꼽았다.

아베 장관의 강력한 경쟁자이자 아시아외교 중시론자인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전 관방장관을 지지한 응답자는 38.5%인 30명이었다.

아사히신문이 9∼16일 47개 광역지자체 자민당 지부의 간사장 등을 대상으로 ‘총재 후보로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을 물은 조사에서는 8명이 아베 장관, 7명이 후쿠다 전 장관을 꼽았다.

그러나 ‘지역에서 가장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는 총재 후보’에 대해서는 23명이 아베 장관, 5명이 후쿠다 전 장관이라고 대답했다.

도쿄=천광암 특파원 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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