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권, 조류독감 비상

  • 입력 2006년 2월 12일 17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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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 독감 바이러스인 H5N1 바이러스로 인한 조류 폐사 사례가 서유럽에서 처음으로 확인돼 서유럽권이 비상에 걸렸다.

프란체스코 스토라체 이탈리아 보건장관은 11일 남부 푸글리아와 칼라브리아, 시칠리아 등 3곳에서 죽은 채로 발견된 백조의 사체에서 H5N1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또 지난 주 그리스 북부 테살로니키 인근에서 죽은 3마리의 백조도 H5N1에 감염됐다는 사실이 영국 실험실 조사결과 확인됐다고 그리스 농업장관이 밝혔다.

불가리아 정부도 최근 루마니아 접경 지역인 비딘에서 죽은 백조에 대한 검사 결과 H5N1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은 이탈리아, 그리스 등 회원국과 회원가입이 임박한 불가리아에서 H5N1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됨에 따라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활동을 강화했다.

번머스=금동근특파원 go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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