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日도 “경기영어마을 배우자”

  • 입력 2005년 12월 13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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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설립한 경기영어마을이 일본 NHK 방송에서 한 달 사이에 두 차례나 소개되는 등 일본 영어 공교육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떠올랐다.

NHK TV는 9일 저녁뉴스 교노 세카이(오늘의 세계)에서 다카노 히로시 한국 특파원의 생중계를 통해 17분간 경기영어마을을 집중 소개했다. 이는 지난달 10일 아침뉴스 오하요 닛폰(안녕하세요 일본)에서 경기영어마을을 안내한 데 이어 두 번째.

NHK는 이날 방송을 통해 경기영어마을 안산캠프를 영어교육 선진 모범사례로 전하며 공교육 보완의 성공적인 전형으로 평가했다.

또 높은 사교육비와 해외유학비용이 부담되는 한국의 학부모들에게 경기영어마을 교육이 성공적인 교육방안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고 보도했다. 저소득가정 자녀에게 입소 인원의 20%를 무료 제공하는 등 경기영어마을이 교육상의 빈부격차를 공교육 측면에서 훌륭히 해소하고 있는 점도 높게 평가했다.

경기영어마을 관계자는 “일본이 2007년 초등학교 영어교육 도입을 앞두고 10년 먼저 영어 공교육을 도입한 한국의 사례를 참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영어마을 안산캠프는 NHK 이외에 영국과 미국, 호주 등 해외 영어사용 국가의 유수 언론에 10여 차례 소개됐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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