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가장 부패한 곳은 정당과 국회”

  • 입력 2005년 12월 10일 02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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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가장 부정부패가 심한 기관으로 정당과 국회가 지목된 것으로 나타나다.

국제투명성기구(TI)는 세계 69개국의 5만5000명을 상대로 ‘2005 국제 부패측정조사’를 한 결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정당과 국회가 가장 부패가 심한 곳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9일 유엔이 정한 반부패의 날에 맞춰 발표된 이 설문조사 결과는 조사 대상 69개국 중 45개국이 정당을 가장 부패가 심한 곳으로 대답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국회 경찰 법조 기업 세금 관세 언론 의료 공공서비스 교육 군부 비정부기구(NGO) 종교단체의 순이었다.

한국도 정당이 가장 부패한 곳으로 조사됐다. 한국의 경우 부패가 영향을 미치는 정도는 정치 생활이 3.6, 기업 환경이 3.5, 개인 및 가족생활이 2.9였다. 지수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 1, 영향력이 커질수록 4에 가까워진다.

송평인 기자 pi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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