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범죄 도시’ 오명 벗어…강력범죄 발생률 가장 낮아

  • 입력 2005년 10월 7일 03시 06분


코멘트
한때 ‘범죄도시’처럼 여겨지던 미국 뉴욕의 범죄발생률이 미 대도시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재선에 나선 마이클 블룸버그 시장에게 힘을 실어 주고 있다.

미 연방수사국(FBI)에 따르면 뉴욕의 10만 명당 범죄발생지수는 2802건으로 범죄발생률이 가장 높은 댈러스의 30% 수준이며, 살인사건 발생도 인구 10만 명당 7건으로 다른 대도시에 비해 낮은 편이다.

또한 성폭행이나 강도와 같은 강력범죄도 2001년 블룸버그 시장 취임 이후 지난해까지 각각 9.7%와 13.4%가 줄었으며 차량절도는 31.5%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찰의 인력과 예산이 줄고 있는 데다 9·11테러 이후 1000여 명의 경찰이 대테러 업무로 전환 배치된 가운데 나타난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