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르하르트 슈뢰더(사진) 독일 총리는 13일 자신의 고향인 하노버에서 “이란 핵문제 해결에서 무력 사용은 검토 대상에서 제외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선거전에 돌입했다. 또 최근 ‘동독 비하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에드문트 슈토이버 기독교사회동맹(CSU) 당수를 강하게 비판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슈뢰더 총리의 ‘미국 비판’은 미국의 이라크 침공정책에 반대하고 동독 주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승리했던 2002년 총선 선거 전략을 다시 들고 나온 것이라고 로이터 등 현지 언론은 분석했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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