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PAN]홋카이도 ‘여름 유혹’…전세기 이용 실속상품 내놔

  • 입력 2005년 6월 21일 03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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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의 화산호수 가운데서도 아름답기로 이름난 아칸 호수. 유람선을 타고 호수 주변의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홋카이도=조성하 기자
홋카이도의 화산호수 가운데서도 아름답기로 이름난 아칸 호수. 유람선을 타고 호수 주변의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홋카이도=조성하 기자
올여름 일본 홋카이도가 여름휴가 여행지로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북위 43도 전후의 홋카이도는 장마와 무더위로 찜통을 방불케 하는 한여름에도 건조하고 선선한 날씨를 보이는 특별한 곳. 그래서 일본 내에서도 여름여행지로 최고의 인기를 누린다.

그러나 한국 여행객에게는 버거운 곳. 성수기 항공료가 70만 원에 이르고 호텔 요금도 만만치 않은 데다 객실마저 부족한 형편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여름만큼은 저렴한 비용에 알찬 일정으로 편안하게 홋카이도를 여행할 수 있을 것 같다. 몇몇 대형여행사가 특별기를 전세 내어 다양한 패키지상품을 선봬기 때문. 올여름 홋카이도 특별전세기로 다녀올 만한 상품을 소개한다.

○ 홋카이도 고급 골프투어

홋카이도 최고 명문 골프장이 몰린 도마코마이에서도 삼나무 숲에 둘러싸인 골프리조트 ‘니도무’에 머물며 라운딩하거나 한국인 오카미(전통일본여관의 여성 총지배인)가 있는 오호츠크 해 연안 아바시리 호반의 전통여관스타일 호텔에 묵으며 라운딩하는 고급 골프패키지(3박 4일·54홀)가 나왔다.

울창한 숲 속의 최고급 로그하우스(통나무집)와 두 개의 골프코스(54+18홀)를 갖춘 니도무는 미국의 세계적인 지휘자 레너드 번스타인이 생전에 서머뮤직 캠프를 열던 명소. 7월 22일∼8월 12일 전세기 이용. ㈜투어엣(www.tourat.com), 1588-0074

○ 아바시리와 구시로 자연주의 여행

홋카이도 동편의 아바시리와 거대한 구시로 습원의 때 묻지 않은 자연을 관찰하는 여행이 한진관광(www.hanjintravel.com)의 특별전세기 편(구시로 직항)으로 마련된다.

오호츠크 해 연안의 아바시리는 겨울마다 오호츠크 해에서 떠내려 온 유빙으로 앞바다가 하얗게 변하는 곳. 이곳 유빙 전망대에는 영하 30도의 실내 유빙체험관도 있다. 전세기 출발은 7월 22일∼8월 12일(월, 금요일). 02-726-5621

○ 하코다테와 홋카이도 남부 패키지

하코다테는 일본 최초의 개항지로 당시 유입된 미국 문화가 홋카이도의 정취와 어울려 빚어내는 이국적인 분위기가 인상 깊은 곳. 케이블카로 오르는 산중턱에서 감상하는 시내 야경은 세계적인 비경이다. 7월 27일∼8월 13일 수, 토요일에 운항하는 아시아나항공의 하코다테 전세특별기를 이용한다. 4일과 5일 일정이 99만9000∼149만 원. 삿포로 특별전세기를 이용한 4, 5일 일정의 홋카이도 일주 패키지도 있다. 롯데관광(www.lottetours.com), 02-399-2302

○ 나홀로 자유배낭 여행

일본전문 여행박사(www.tourbaksa.co.kr)의 이 상품(3박 4일)은 성수기의 정기편 항공요금(70만 원 상회)보다 저렴한 가격(69만9000원)에 나왔다. 여기에는 왕복항공권과 호텔(조식 포함) 숙박까지 포함됐다. 7월 23일∼8월 13일 주2회(수·토요일) 출발하며 4박 5일 일정(84만9000원부터)도 있다. 전용버스에 가이드가 동반하는 전세기 관광패키지는 △4일 111만9000원 △5일 138만9000원. 1588-5780

홋카이도=조성하 여행전문 기자 summ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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