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위안화 1년내 10% 절상 가능성”

  • 입력 2005년 5월 10일 19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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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10일 중국 위안화가 2분기(4∼6월) 후반에 5%, 내년 초에 다시 5% 각각 절상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대우증권 신후식 애널리스트는 이날 내놓은 ‘위안화 절상이 국내 경제 및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전망하면서 위안화와 함께 한국 원화도 5%가량 동반 절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위안화가치가 10%, 원화가치가 5% 각각 오르면 수출은 감소하고 수입은 증가해 전체적으로는 무역수지가 22억 달러 정도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신 애널리스트는 원화가치가 5% 절상되면 한국 전체 기업의 경상이익이 2조9000억 원가량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대우증권은 원화 절상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신 연구원은 “과거 엔화 절상기의 일본 주가 흐름 등을 분석해 보면 자국 통화 절상이 꼭 증시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공종식 기자 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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