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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년 2월 14일 18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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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의 한 소식통은 실무위원회에서 14일부터 이 방안을 본격 논의해 이번 주말 법사위에 제출할 선언문 초안 내용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이탈리아의 제안에 따라 열릴 실무위에는 유엔 191개 회원국이 모두 참가하고 있기 때문에 합의가 이뤄질 경우 총회에서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고 13일 보도했다.
수년 동안 유엔에서는 치료 목적의 줄기세포를 얻기 위한 인간배아 복제 연구를 둘러싸고 이를 금지하자는 주장과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맞선 가운데 어느 한 쪽도 승리를 자신할 수 없는 상황에서 결의안 채택을 위한 표 대결을 미뤄 왔다.
한국은 치료복제를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력히 지지하는 나라로 이를 금지해야 한다는 미국과 맞서 왔다. 이번 논의 재개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선언 채택에 관한 합의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뉴욕=홍권희 특파원koni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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