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서 인간광우병 첫 사망

  • 입력 2005년 2월 4일 18시 02분


코멘트
일본에서 ‘인간 광우병’으로 불리는 변형 크로이츠펠트 야코프병 환자가 처음 발생해 숨졌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4일 50대 남성이 최근 이 병으로 숨졌으며 사망자는 1989년 몇 개월간 영국에 체재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사히신문은 이 병이 알려진 것이 1996년이기 때문에 사망한 남성이 영국이 아니라 일본에서 광우병에 감염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변형 크로이츠펠트 야코프병은 광우병에 걸린 소의 뇌, 척수, 고기를 사람이 먹으면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광우병이 최초로 발생한 영국을 포함해 유럽에서는 인간 광우병 환자가 많이 발생했으나 일본에서는 처음이다. 한국 농림부는 “2001년 9월 일본에서 광우병이 발생한 시점부터 일본산 쇠고기에 대해서는 수입 금지를 해 온 만큼 별도 조치는 필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도쿄=조헌주 특파원 hanscho@donga.com

공종식 기자 ko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