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저우 6호에는 우주인 2명이 탑승하며 우주비행 기간도 5일로 늘어난다.
중국은 2003년 10월 미국과 옛 소련에 이어 3번째로 유인 우주선 선저우 5호를 주취안 기지에서 쏘아 올렸다.
당시 선저우 5호는 중국의 첫 우주인 양리웨이(楊利偉·40) 씨를 태우고 21시간 동안 고도 343km의 지구 원형궤도를 14회 선회한 뒤 네이멍구(內蒙古) 자치구 초원지대로 귀환했다.
문회보에 따르면 우주선을 쏘아 올릴 장정(長征) 2호 F 로켓과 귀환 모듈, 궤도 모듈의 제작이 각각 다른 장소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7, 8월 중 모든 공정이 마무리돼 주취안 기지로 옮겨질 예정이다.
선저우 6호에 탑승할 우주인은 발사 직전 정해진다. 현재 양 씨를 포함한 12명의 공군 조종사가 탑승 후보로 훈련 중이다.
쑨라이옌(孫來燕) 중국 국가우주국장은 “선저우 6호 발사에 성공하면 베이징(北京) 올림픽을 한 해 앞둔 2007년 달 궤도로 무인 우주선을 발사하며 2010년까지 달 탐사선을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이징=황유성 특파원ys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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