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사마의 땅’ 한국서 연말휴가를…日비행기표 예약 26% 늘어

  • 입력 2004년 12월 23일 18시 13분


‘한류’ 열풍으로 연말연시 휴가를 한국에서 보내려는 일본인이 크게 늘었다.

23일 일본항공(JAL)에 따르면 연말연시 한국행 비행기표 예약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0% 증가한 3만4000명으로 집계됐다. 중국은 2만6900명이었다.

또 다른 항공사인 전일본항공(ANA)도 “연휴 기간 중 나리타(成田)와 간사이(關西)발 인천행은 모두 만원”이라고 밝혔다.

일본 최대 여행사인 JTB가 내놓은 1월 3일과 4일 출발하는 2박 3일짜리 ‘파격가’ 한국관광 상품(2만4800엔·편도 비행기 삯 정도)은 접수 개시와 거의 동시에 매진됐다.

상당수 일본 회사원들은 토요일인 25일부터 짧게는 일주일, 길면 공휴일인 23일(일왕 생일)부터 1월 6일까지 보름가량 겨울 휴가를 즐긴다.

도쿄=조헌주 특파원 hans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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