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툰부대 경계태세 강화

  • 입력 2004년 11월 15일 14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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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이 이라크 팔루자를 점령한 이후 자이툰 부대가 파병된 북부 아르빌의 쿠르드족 자치정부가 모술에서 아르빌로 통하는 진입로에 대한 봉쇄작전에 들어갔다. 현재 모술에는 미군의 공세를 피하기 위해 일부 저항세력들이 모여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쿠르드 정부는 아르빌과 모술간의 거리가 차로 40여분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일부 저항세력들이 모술을 넘어 아르빌까지 잠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주요 도로에 임시검문소를 설치해 차량과 사람들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자이툰부대는 이 같은 봉쇄작전과 치안활동에 직접 관여하고 있지는 않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모술 내 미군과 쿠르드 자치정부 등과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부대 지휘통제실 기능을 강화하는 등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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