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급진단체, 아라파트 떠난뒤 첫 자폭테러

  • 입력 2004년 11월 2일 00시 53분


팔레스타인 테러범이 1일 이스라엘 텔아비브 중심지 노천시장에서 자폭해 최소 4명이 숨지고 32명이 다쳤다. 이스라엘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시체 5구를 확인했으며 그중 하나는 남자 자살폭탄 테러범으로 보인다”며 부상자들 가운데 7명은 중상이라고 말했다.

이번 자폭테러는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질병 치료차 프랑스로 떠난 후 처음 발생한 것으로 무장세력들이 아라파트 노선에서 벗어나 독자적 행동을 시작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산하 급진단체인 팔레스타인해방인민전선(PFLP) 관계자는 이번 공격은 자신들이 저지른 것이라며 “나블루스의 아스카르 난민촌에 사는 아메르 알파르(18)가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사에브 에라카트 팔레스타인 내각장관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민간인들을 목표로 한 공격에 대해 항상 비난해왔다며 이번 자폭사건을 강력히 비난한다고 말했다.

텔아비브=외신종합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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