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위안화 절상 비상대책 연말까지 마련

  • 입력 2004년 10월 24일 18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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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위안화 평가절상과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비해 정부가 시나리오별 비상계획(컨틴전시 플랜)을 포함한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24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중국경제의 급격한 변화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컨틴전시 플랜을 마련하고 전문가로 구성된 태스크포스를 가동하기로 했다.

이는 중국이 최근 열린 선진7개국(G7) 재무장관 회담에서 변동환율제로 전환할 것을 약속한 데 따른 것이다.

컨틴전시 플랜은 단계별 위안화 평가절상(5∼20%)과 금리인상에 대한 각각의 대응계획을 만드는 것으로 올해 말까지 전문기관의 용역 등을 통해 완성된다.

또 중국의 변동환율제 도입과 위안화 절상이 대(對)중국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업종별 단체나 협회와 함께 분석해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산자부 중국협력기획단이 주관하는 ‘중국경제 월례동향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중국 정부의 발표내용과 언론보도, 관련연구 동향 등을 정밀 분석하기로 했다.

차지완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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