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포스트는 7일 “실망스러운 고용지표는 부시 대통령 선거팀에 기습적인 악재”라고 보도했다. 뉴욕 타임스도 부시 대통령이 전당대회를 통해 추진력을 얻으려는 시점에서 실망스러운 경제지표가 나왔다고 지적했다.
케리 후보측은 “수백만명분의 좋은 일자리가 공장 폐쇄와 아웃소싱으로 사라졌는데 부시 대통령은 본부를 해외로 이전하는 기업에 유리한 세금제도를 옹호하고 있다”는 TV광고를 시작하는 등 공세를 강화했다.
케리 후보 자신이 직접 나서 “부시 대통령은 경제가 고비를 넘었다고 하지만 U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시사주간지 타임이 7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케리 후보는 48%의 지지율로 43%의 부시 대통령을 앞섰다.
이 조사에서 경제가 가장 중요한 선거 이슈라는 응답은 27%로 테러와의 전쟁이 가장 중요하다는 응답 18%보다 9%포인트나 많았다.
워싱턴=권순택특파원 maypo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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