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휴스턴 지방법원 마이크 피터스 판사는 7일(현지시간) 이같이 판결한 뒤 “피고인 멜리사 돈 스위니(28·여)는 말이 당한 것보다는 많은 것을 얻는 셈”이라고 말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피터스 판사는 또 스위니씨가 자신이 한 일을 기억하면서 반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를 위해 스위니씨가 수감된 감방의 벽에 굶어 죽은 말의 확대사진을 붙여 놓으라고 명령했다.
한때는 건실한 직장인이었던 스위니씨는 4개월 동안 자신이 거주하던 이동식 차량 밖에 말을 방치하고 먹이를 주지 않았다. 그의 이런 행동은 단지 ‘너무 게으르기 때문’이었다고 검사들은 주장했다.
김영식기자 spear@donga.com
휴스턴=AP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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