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컬러스 케이지 새 애인은 한국계?

  • 입력 2004년 4월 28일 19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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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일간 더 선이 소개한 니컬러스 케이지와 앨리스 킴의 사진. -사진제공 더 선
영국 일간 더 선이 소개한 니컬러스 케이지와 앨리스 킴의 사진. -사진제공 더 선
할리우드 스타 니컬러스 케이지(40)가 밸런타인데이에 만난 가난한 동양계 웨이트리스에게 청혼했다고 영국 일간 더 선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최근 “케이지가 무일푼의 웨이트리스와 결혼할 예정”이라며 두 사람이 데이트하고 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함께 내보냈다.

선에 따르면 케이지는 밸런타인데이인 2월 14일 친구들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스시 애비뉴’라는 식당에 들렀다가 동양계 웨이트리스인 앨리스 킴(19)을 만나 첫눈에 반했다. 케이지는 이후 자신의 전용기에 킴을 태우고는 시카고, 뉴올리언스 등의 레스토랑을 오가며 데이트를 즐겼다.

케이지는 결국 킴에게 에메랄드와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반지를 선물하며 청혼했으며 킴의 승낙을 받아냈다고 선은 전했다.

케이지는 킴에게 지난달 열린 아카데미상 시상식에 함께 참석할 것을 제의해 시상식장에서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또 24일에는 디즈니랜드에서 킴의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케이지의 한 측근은 “케이지가 킴에게 완전히 빠져 있다”며 “킴은 독립해 살 만한 형편이 안돼 가족과 함께 살고 있다”고 전했다.

영화 ‘라스베이거스를 떠나며’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케이지는 1994년 영화 ‘당신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에서 가난한 웨이트리스와 사랑에 빠지는 거액 복권당첨자 역을 맡은 적이 있어 이번 청혼이 더욱 화제를 뿌리고 있다. 케이지는 2차례 이혼 경력이 있다.

케이지와 킴의 이야기가 알려진 뒤 ‘신데렐라 스토리’의 주인공 킴이 동양계인데다 킴(Kim)이라는 성(姓) 때문에 한국계 여성일지 모른다는 추측이 나돌고 있다.

주성원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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