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9세인 베르주씨는 27일 후세인의 친척인 알리 바르잔 알 타크리티로부터 최근 후세인을 변호해달라는 편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베르주씨는 “바그다드와 국제적십자사 본부가 있는 제네바, 국제사법재판소가 있는 헤이그 등 3곳에서 변호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르주씨가 지금까지 변호인을 맡아온 인물은 냉전시대에 악명을 떨친 후 1994년부터 프랑스에서 복역 중인 베네수엘라 출신 국제 테러리스트 ‘자칼’, 제2차 세계대전 때 레지스탕스를 학살해 ‘리옹의 백정’이라 불린 프랑스 게슈타포 책임자 클라우스 바비, 전 유고 대통령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등이 있다.
파리=AFP AP 연합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