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스 공포]예방수칙 "신체 면역을 키워라"

  • 입력 2004년 3월 17일 17시 49분


사스에 대한 개인 예방수칙

다음은 2003년 봄, 사스가 유행할 때 현장에서 땀 흘리며 사스 퇴진을 위해 진력했던 홍콩과 싱가포르 의료진이 작성한 사스 예방수칙이다.

일반 시민을 위한 예방수칙.

*신체의 면역성을 키운다. 적절한 영양섭취,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스트레스 를 줄이고 흡연을 삼간다.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재채기, 기침을 하거나 코를 닦은 후에는 손을 씻는다.

*눈 코 입을 만지지 않는다. 필요한 경우 만지기 전에 손을 씻는다.

*수건을 공동으로 사용하지 않는다.

*식사 할 때는 1인용 그릇을 사용한다.

*자주 환기시킨다.

  -에어컨을 철저히 점검하고 필터를 자주 청소한다.

  -창문을 열어 실내를 충분히 환기시킨다.

*사람이 많이 모인 밀폐된 장소에 가지 않는다.

*신체에 이상이 느껴지면 즉시 의사의 진찰을 받는다.

  -호흡기 증상들이 나타나는 즉시 진찰을 받는다.

  -아픈 어린이는 절대 학교나 유치원에 보내지 않는다.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은 마스크를 착용하여 병균의 확산을 막아야 한다.

마스크 착용

마스크를 착용하면 사스감염을 만족스러울 정도로 방지할 수 있다. 호흡기 질환자나 비전형성 폐렴 환자와 긴밀하게 접촉한 사람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여 감염을 막아야한다.

유의사항

*마스크를 착용하기 전에 손을 씻는다.

*의료용 마스크를 착용할 때 다음 사항에 유의한다.

  -마스크는 얼굴에 편안하게 꼭 맞아야 한다.

  -색깔 있는 면이 밖을 향하게 착용한다.

  -마스크를 고정시키는 끈들은 모두 묶고 고무줄의 경우 귀에 걸어서 고정시킨다.

  -마스크는 턱과 입은 물론 코도 완전히 덮어야 한다.

  -마스크의 금속선 부분으로 콧등을 확실히 감싸고 틈이 생기지 않도록 고정시킨다.

  -의료용 마스크는 매일 갈아 주어야 한다.

*사용한 마스크는 비닐 봉투에 넣고 입구를 단단히 묵어 쓰레기통에 버려야 한다.

*손상되었거나 더러워진 마스크는 즉시 교체한다.

마스크 착용은 호흡기 감염을 방지하는 여러 방법 중 하나에 불과하다. 그 것 보다도 더 중요한 일은 물비누로 손을 씻는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다.

학교에서의 예방 수칙

보육원, 유치원, 학교 및 기타 아동보호시설

전염병은 어린이들과 그들을 돌보는 사람들 간의 근접접촉으로 인해 확산될 수 있다. 따라서 학교와 아동보호 시설 직원들은 어린이들의 질병 예방과 조기 발견, 전염병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개인위생

*사용한 장난감과 비품들을 철저히 닦는다.

*손을 깨끗이 씻고 항상 청결하게 유지한다.

*재채기나 기침을 할 때는 코와 입을 가린다.

*재채기 등으로 호흡기 분비물이 묻으면 손을 씻는다.

*손을 씻을 때는 물비누를 사용하고 1회용 수건으로 물기를 닦는다.

*수건을 공동으로 사용하지 않는다.

학교에서의 비전형성 폐렴 확산 방지지침

시민교육

학교에서부터 솔선하여 비전형성 폐렴의 확산을 막는다.

*교사와 학생들에게 위생관리의 중요성을 설명하여 비전형성 폐렴의 감염을 방지한다. 비전 형성 폐렴의 확산이 초래할 수 있는 심각한 결과에 대해 정확히 설명한다. 모든 지역 주민 들에게 전염질환의 확산방지 의무가 있음을 강조한다.

*수업 내용에 비전형성 폐렴 예방 관련 주제들을 포함시킨다. 다양한 수업 방식을 채택하여 학생들의 자각과 관심을 증진시킨다.

*모임을 갖거나 가정 통신문 등을 통하여 학부모들에게 그 소식을 전하고 교육인적 자원부 나 다른 관계기관에서 발행한 관련 인쇄물들을 배포한다.

예방수칙

*각 학교는 상부에서 전달된 통지문의 내용에 의거하여 비전형성 폐렴의 예방 및 임시조치 를 공식화해야 한다. 교사, 학생, 학부모들에게 모든 예방수칙들을 알려야 하며 특히 비전 형성 폐렴증세들을 자세히 설명해 주어야 한다.

*학생들은 신체에 이상이 느껴지면 즉시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알리도록 지시한다. 학생들은 또 급식 쟁반이나 컵을 친구들과 함께 사용하지 말도록 한다.

*복도와 교실은 깨끗하게 관리하고 자주 환기시킨다. 에어컨을 사용할 때는 필터를 자주 청 소한다. 컴퓨터 키보드와 같이 학생들이 자주 만지는 장비나 물건들은 가정용 표백제를 희 석하여 정기적으로 닦는다. 학생들이 스쿨버스로 통학 할 경우 버스 좌석 칸의 청결과 위 생 관리에도 철저해야 한다.

*화장실에 물비누를 비치한다. 수건은 절대 공동으로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실내 및 실외 단체 활동을 계획할 경우 반드시 환기가 잘되는 곳을 선택한다.

*이상 증세가 있는 교직원이나 학생들을 돌보는 사람은 마스크를 착용한다.

*장기결석 학생이 급증하거나 발열, 기침, 두통, 신체통증, 무기력 증세 등 비전염성 폐렴 유사증세를 가진 결석생들이 유난히 많은 곳은 즉시 관계당국에 신고해야 한다.

대중 교통업 종사자 예방수칙

대중교통업 종사자들을 위한 예방수칙

*개인 위생수칙을 준수한다.

*차량 내부를 자주 환기 시킨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창문을 열고 내부를 충분히 환기시킨다.

  -밀폐된 차량들의 경우 에어컨이 제대로 기능하게끔 자주 청소한다.

*차량의 좌석 칸은 항상 청결하게 유지한다.

  -99배 희석한 가정용 표백제(물과 표백제의 비율이 99대1)로 차량의 좌석 칸을 정기적 으로 닦거나 물청소를 한다.

  -필요할 경우 승객들이 사용할 수 있게끔 휴지와 토사물 처리용 봉투를 비치한다.

  -차량 좌석 칸이 토사물로 더러워지면 즉시 49배 희석한 표백제(물과 표백제 비율이 49 대1)로 닦아내거나 물청소를 한다.

*승객들에게 다음 사항을 따르라고 권고한다.

  -개인 위생수칙을 준수한다. 재채기나 기침이 나오면 휴지 등으로 코와 입을 가린다.

  -사용한 휴지는 철저히 버린다.

  -구토할 때는 토사물 처리 봉투를 사용하고 확실하게 버린다.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사의 진찰을 받는다.

공공장소에서의 예방수칙

일반시민들이 사스에 감염되지 않으려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공공장소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공공장소에서 일하는 사람은 다음의 예방수칙을 준수하여 전염 가능성을 낮추어야 한다.

공공장소 근무

*개인 위생관리에 철저해야 한다. 재채기나 기침을 할 때는 코와 입을 가린다.

*재채기나 기침을 하거나 코를 닦은 후에는 손을 씻는다.

*눈 코 입을 만지지 않는다. 필요할 경우 만지기 전에 손을 씻는다.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병가를 내고 즉시 의사의 진찰을 받는다.

*신선한 공기가 실내로 많이 유입되게 한다.

*환기 장치를 사용하는 경우, 환기 장치의 청소 및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자주 가동해야 한 다.

*화장실 수세장치가 제대로 가동하는지 확인한다.

*화장실에 물비누와 1회용 수건이나 핸드 드라이어를 비치한다.

*화장실 시설과 모든 비품들은 99배 희석한 가정용 표백제로 적어도 하루 한 번씩 닦아 소 독한 뒤 물로 헹구고 마른 걸레로 물기를 제거한다.

*시설물이 토사로 더러워지면 즉시 49배 희석한 표백제로 씻어낸다.

공공 주택 관리업체의 예방 수칙

게시판 등을 이용하여 다음과 같은 위생 수칙을 널리 알리고 실천한다.

*기회 있을 때마다 공공장소의 창문들을 활짝 열고 충분히 환기시킨다.

*에어컨과 환풍기 같은 공기 정화장치가 제대로 가동하게끔 자주 청소한다.

*중앙 공기 정화장치가 가동되는 경우, 철저히 청소하고 자주 가동한다.

*엘리베이터 버튼은 99배 희석한 가정용 표백제로 적어도 하루에 두 번씩 닦아준다.

*엘리베이터가 토사물로 더러워지면 즉시 49배 희석한 표백제로 닦거나 씻어낸다.

*엘리베이터 천장의 환풍기가 제대로 기능하게끔 자주 청소한다.

*아파트 단지 내의 공용구역 및 복도들을 99배 희석한 가정용 표백제로 소독한 뒤 물로 씻 어내고 마른 걸레로 물기를 닦아낸다(2주에 한번씩 한다).

*아파트 단지 내의 쇼핑센터나 주차장도 같은 방식으로 청소한다.

노인 및 장애인 보호시설

직접 접촉으로 전파되는 전염병의 경우에는 다음의 예방수칙을 따른다.

*실내를 자주 환기 시킨다.

*손의 청결을 유지하기 위해 꼼꼼하게 씻는다.

*사용한 물건은 철저히 닦거나 세탁한다.

*사용한 휴지는 반드시 버리고 재채기나 기침을 할 때는 코와 입을 가린다.

*재채기 등으로 호흡기 분비물이 묻으면 손을 씻는다.

*머리를 자주 감아 청결하게 한다.

*옴이 생기지 않게 자주 목욕한다.

*옴에 걸린 거주자의 의류들은 따로 세탁한다.

*신체를 항상 청결하게 유지한다.

*약을 발라 주는 등 다른 거주자와 접?改?후에는 손을 철저히 씻는다.

*수건을 따로 사용한다.

여행객 예방수칙

모든 출입국자들은 다음의 사스 주요 증상들을 알고 있어야 한다.

38도 이상의 고열과 동시에[ 기침, 숨가쁨, 호흡곤란의 호흡기 증상들 가운데 하나 이상을 포함하면서 사스 환자나 최근에 사스 위험지역을 다녀온 사람과의 근접 접촉이 있었다면 의심을 해야 한다.

고열과 호흡기 증상 이외도 사스는 두통, 근육통, 식욕부진, 무기력, 불안, 발진, 설사 등의 다양한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여행 후 위와 같은 증상들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면 즉시 의사의 진찰을 받고 담당 의사에게 최근의 여행 사실을 자세히 알려야 한다. 이런 증세를 보이는 여행객들은 증세가 회복될 때 까지 여행을 삼가야 한다.

항공기 내에서 증세를 확인한 환자는 목적지에 도착하는 대로 공항 방역 당국에 신고해야 한다. 함께 탑승한 승객과 승무원들은 차후 14일 동안 공항 방역당국에 환자와의 접촉 사실을 자세히 알려야 한다.

기타 예방 수칙은 개인 및 공공시설 예방 수칙에 준하여 실천해야 한다.

식품 위생 업소 종사자 예방수칙

대중음식점, 식료품점, 편의점 업주들은 다음의 예방수칙을 준수하여 종업원과 고객의 건강을 보호해야 한다.

*배출 공기 여과기, 공기 유입구, 환기 통로 등 업소 내 모든 환기 시스템의 관리, 점검, 청결 수준을 즉시 강화한다.

*영업시간 내내 환기 시스템을 강화한다.

*대중음식점 종사자들은 자발적으로 1인용 음식 그릇을 사용하여 개별적으로 제공하고 숟 가락과 젓가락도 따로 제공해야 한다.

*손님에게 제공한 그릇과 수건은 철저히 씻고 세탁하고 소독한 다음에 사용한다.

*업소의 벽과 바닥, 그릇, 식탁 의자, 기타 비품들의 청결 및 소독 수준을 즉시 강화한다.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종업원은 당장 일을 중단하고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모든 식품과 음료수, 그릇들은 철저히 포장하여 보관해야 한다.

연국희기자 ykookhe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