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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11월 30일 18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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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지난달 29일 금융위기대책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금융 혼란을 피하기 위해 예금은 전액 보장해 주기로 했다.
아시카가은행은 올 3월 현재 수신고가 4조9300억엔으로 일본 은행권에서 10위에 해당하는 지방은행으로 지금까지 총련계 교포기업들의 대북송금 창구로 활용돼 왔다. 90년대 중반까지는 매년 평균 50억엔 정도가 이 은행을 통해 북한에 송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은행과 북한의 금융기관이 맺은 송금업무 관련 계약은 지난해 4월 해제됐다고 마이니치신문은 보도했다. 아시카가은행은 일본에서 부동산 거품이 한창이던 80년대 후반과 90년대 초반 공격적 대출로 초대형 지방은행으로 성장했으나 이후 부동산 거품이 빠지면서 대출금 회수에 차질이 빚어져 파산위기를 맞았다.
도쿄=박원재특파원 parkw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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