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작가 36명 “팔 공습거부 조종사 지지”

  • 입력 2003년 10월 2일 18시 59분


이스라엘의 저명 작가 36인이 팔레스타인 인구밀집지역에 대한 공습 명령을 거부한 이스라엘 공군 조종사들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이스라엘 라디오 방송이 2일 보도했다.

데이비드 그로스만 등 작가들은 성명에서 “이스라엘 정부와 군부는 민간인 공격을 거부한 조종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면서 팔레스타인측과의 협상을 통해 팔레스타인 점령을 종식시키기 위한 진지한 노력을 기울일 것을 촉구했다. 이스라엘 공군 조종사 27명은 지난주 단 할루츠 공군사령관에게 보낸 공개서한을 통해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의 인구밀집 지역에 대한 공습은 ‘불법적이며 비도덕적’이라고 밝혔다. 이 항명 사건으로 이스라엘 공군 조종사 9명의 보직이 정지됐다.

텔아비브=DPA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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