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평균’ 공무원은 47세 백인남성 17년 경력 연봉 6100만원

  • 입력 2003년 9월 2일 18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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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 17년, 47세의 백인 남성, 한 해 5만3000달러(약 6100만원)의 연봉….’

미국 연방인력관리청(OPM)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2002년판 연방공무원 팩트 북’에 등장하는 연방공무원의 평균 모습이다. 이에 따르면 2001년 9월 말 기준 연방공무원 총수는 약 271만명(군인 제외)으로 남녀 비율은 55% 대 45%.

인종별로는 백인이 69%로 주류이며 흑인(17%) 히스패닉계(7%) 아시아계(5%) 아메리칸 인디언(2%)의 순이다. 최근 수년간 여성과 소수계 인종의 공직 진출이 두드러진 것이 특징이다.

수도 워싱턴 인근 지역에서 일하는 연방공무원은 12%에 불과했다. 지역별로 산재해 있으며 해외 파견인력이 3.3%에 달할 만큼 세계를 무대로 일하고 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 비율은 최근 6년 동안 91% 대 9%를 유지하고 있다.

공무원 평균 연령은 46.5세이며 평균 근무기간은 17.1년. 학사 이상 학위 소지자가 41%이다. 장애인도 7%를 차지하고 있다.

공직자의 평균 연봉은 약 5만3000달러. 워싱턴과 메릴랜드주에서 일하는 연방공무원이 평균 6만달러 이상의 고액을 받는 반면 사우스다코타주 근무자들은 4만3000달러를 받는 등 지역적인 편차가 컸다.

박래정기자 eco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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