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민주共 과도정부 출범…정부-반군참여

콩고민주공화국(DRC)에 17일 정부와 반군들이 함께 참가하는 과도정부가 공식 출범했다. 이에 따라 5년간 지속된 내전이 일단 종료됐다.

콩고민주화집회(RCD)의 아자리아스 루베르와와 콩고해방운동(CLM)의 젠피에 벰바 등 반군 지도자 2명과 아서 카히디 잉고마 야권 대표, 로랑 카빌라 대통령이 지명한 아둘라예 예로디아 응돔바시 등 4명은 이날 과도정부 부통령으로 취임했다. 콩고는 정부와 반군이 체결한 휴전협정에 따라 앞으로 2년 동안 과도정부 체제를 유지한 뒤 선거를 실시할 예정이다.

킨샤사(콩고)=DPA AFP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