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도 스마트彈 가진다

  • 입력 2003년 5월 25일 2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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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미 7공군은 보유 중인 재래식 비(非)유도폭탄을 정밀유도 방식의 통합직격탄(JDAM)으로 개량하는 작업을 지난해부터 시작했다고 미국 군사 전문지 성조지가 24일 보도했다.

미국의 대(對)아프가니스탄전과 이라크전에서 위력을 발휘했던 JDAM은 항공기에서 투하된 뒤 위치확인시스템(GPS) 위성의 유도를 받아 구름 안개 연기 등에 가려진 목표물도 정확히 타격할 수 있는 전천후 폭탄으로 일명 ‘스마트탄’으로 불린다. 1발의 가격은 2만∼3만달러.성조지는 한미 공군이 최근 경기 오산기지에서 전시상황에 대비해 공중작전 계획을 발전시키기 위한 연례회의를 갖고 한반도에 유사상황이 발생했을 때 타격할 목표와 이 신기술 폭탄 도입이 앞으로 공중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중점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성조지는 주한 미 7공군 사령관인 랜스 L 스미스 중장의 말을 인용해 “JDAM을 보유하거나 JDAM 투하능력을 갖추게 되면 근접 공중지원 및 (적군의) 기동전력 공격 차단 등에 더 많은 힘을 쏟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윤상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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