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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5월 2일 19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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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에너지부는 1일 현재 7860만배럴인 전 세계 1일 석유 수요가 연평균 1.8%씩 증가해 2025년에는 1억1900만배럴에 이를 것이라는 장기 전망을 내놓았다.
에너지부는 지난 수십년 동안 최대 에너지원이었으며 현재 전체 에너지의 39%를 차지하고 있는 석유의 비중이 2025년에는 1% 줄어든 38%로 여전히 그 지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늘어나는 석유 수요의 최대 공급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될 것이며 1일 생산량은 현재의 2700만배럴보다 배가량 늘어난 5600만배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석유 소비량 증가는 무엇보다 교통 부문의 성장이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꼽힌다.
에너지부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석유 소비 격차는 줄어들어 개발도상국의 석유 소비량은 현재 선진국 석유 소비량 대비 64%에서 2025년에는 86%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천연가스 수요는 2025년까지 연평균 2.8%씩 늘어나 전체 에너지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3%에서 28%로 늘어나겠지만 석탄은 24%에서 22%로 줄어들 것으로 에너지부는 내다봤다.
워싱턴=권순택특파원 maypo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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