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미디언 봅 호프100세 기념행사 성대

  • 입력 2003년 4월 13일 16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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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미디언 봅 호프가 할리우드의 '한 세기를 산 시민(Citizen of the Century)' 칭호를 받게된다.

미 '할리우드 스타들의 거리' 위원회는 다음달 29일로 100세가 되는 호프에게 이같은 칭호를 부여하고 성대한 기념행사를 갖기로 11일 결정했다.

노환으로 본인은 참석하지 않지만 할리우드 엔터테인먼트 박물관 앞에서 열릴 기념식은 그가 출연한 영화 17편을 담은 DVD 12장으로 구성된 '봅 호프 탄생 100주년 컬렉션' 출시 기념행사를 겸해 치러진다.

호프의 100회 생일 당일에는 할리우드 블러바드와 바인 스트리트가 만나는 교차로가 '봅 호프 스퀘어'로 명명되고 워싱턴 D.C.에서도 같은 날 미의회도서관 내 봅 호프 갤러리에서 기념 리셉션이 열린다.

영국 런던에서 태어난 그는 4살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 클리브랜드에서 자랐으며 재담가이자 무용수, 가수로 연예계에 투신해 빙 크로스비와 함께 TV드라마, 영화활동을 했다.

박혜윤기자 parkhy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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